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원주문화재단]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원주문화재단]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9일 올해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 일정을 오는 6월 7~8일로 확정하고 초대 아티스트 티저 라인업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축제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노천극장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잔디광장에 서브 무대를 설치하는 2스테이지 체제로 운영한다.

이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관객 참여프로그램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입체적인 축제 동선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라인업에는 그 어느 해보다 감성 짙은 보컬리스트와 밴드가 다수 포함됐다. 

첫날인 7일에는 음원차트 강자로 자리매김한 싱어송라이터 황가람,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감각적인 밴드 소란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에는 담백한 목소리로 진심을 노래하는 최유리, ‘믿고 듣는 밴드’로 떠오른 너드커넥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지역 대표 로컬 아티스트들도 8일 메인 무대에 오른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지난달 첫 번째 싱글 ‘피어나’의 릴리즈 쇼케이스 콘서트를 마친 해비치밴드, 2024 원주생활문화축제 밴드부문 경연 대상을 받은 기드 등이 관객들과 만난다.

포스터는 복고 감성 오브제들과 함께 디지털 사운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 축제의 정체성인 ‘EVERY SING(모두의 노래, 모두의 무대)’을 강렬하게 시각화하고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원주의 초여름 정서를 담아 세대·시대를 잇는 공감의 무대를 잘 그려냈다.

공연은 사전 예매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뮤지션들이 성장하고 대중과 만나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축제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산과 호수를 품은 자연 속 무대에서 펼쳐지는 감성 축제의 정체성을 살려 지역과 장르, 세대가 함께 호흡하는 공감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